재난은 여성에게 평등하지 않다

재난은 여성에게 평등하지 않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허용 피폭한도를 20mSv/year으로 높여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20mSv/year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권고 기준에 따르면 재난 후 비상상황 수습단계에서 한도치이다. 또한 성인 핵발전소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연간 피폭한도이다. 정해진 피폭량을 넘지 않기 위한 엄격한 조치가 따라가기 마련인 핵발전소와 달리 일반인들이 아무런 예방적 조치도 없이 일상적으로 20mSv/yea에 피폭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또한 성인 핵발전소 노동자에게 허용되는 연간 허용치가 여성, 어린이 및 유아에게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동일한 피폭에도 여성과 어린이가 받는 영향은 더 심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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