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몰랐던 '영화 속 배역 성차별'도 콕 찍어낸다

인공지능, 몰랐던 '영화 속 배역 성차별'도 콕 찍어낸다
- 인공지능은 심화신경망 방식의 기계학습을 통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사람이 처리하기 어려웠던 방대한 양의 비구조적인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류하고 인식하는 기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인공지능은 태그를 달아주지 않은 사진 더미에서 고양이 사진이나 특정한 내용을 식별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적절한 설명을 달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구글의 알파고와 자동번역은 바둑·통역처럼 고도의 인간 능력으로 여겨져온 영역도 기계학습의 무풍지대가 아님을 일깨웠다.
인공지능은 사람이 구체적으로 작동 단계마다 실행 방법을 통제하거나 지시할 수 없기 때문에 차별과 편견을 강화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 내놓은 인공지능 채팅로봇 테이는 나치즘과 인종차별주의자들의 도구가 되어 출시되자마자 막말을 쏟아내다가 퇴출당했다. 구글의 자동 사진분류 기능은 흑인 여성을 고릴라로 식별하는 실수를 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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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it/787272.html#csidx19de05dbb9d9a1eb24f25454a4e63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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