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깬 아카데미, 흑인·무슬림 수상…'땡큐 트럼프'

편견 깬 아카데미, 흑인·무슬림 수상…'땡큐 트럼프'
-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배리 젱킨스 감독의 '문라이트'가 영예의 작품상을 받았다. '문라이트'는 마이애미 빈민가에 사는 흑인 소년 샤이론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흑인 감독의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2014년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흑인 동성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른 다양성과 인종 차별을 지적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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